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유럽분유 시리즈 3탄은 아토피아기에게 도움이 되는 분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루안이는 오늘로 태어난지 56일이 되었어요. 생후 한달즈음 되었을 때 신생아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와서 아토피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노란진물도 올라오고 루안이가 가려워하는 것 같아 아토피를 의심했었어요. 간지러워서 긁으려고 하고 칭얼대는 루안이를 옆에서 지켜보게 되니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소아과를 찾아갔지만, 의사가 아직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아토피진단을 내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국화장품을 처방해주었고 다행히도 2주만에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루안이의 여드름은 태열이었던 것 같은게 아직도 열이 많은 엄마 몸에 오래 닿은 부분은 빨간 좁쌀 여드름이 어김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열은 열이 모두 발산 되어야 끝난다고 하니 기다려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아토피피부염은 가족력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 모두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아이는 80%가 발병하고, 부모 중 한명만 있다면 40-60%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아이라면 신생아 여드름이 났을 때 아토피피부염을 의심해 볼 만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가 불가피하며, 먹는 것과도 크게 관련이 있어 분유도 보통분유로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프랑스엄마들은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어떤 분유를 선택하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아기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왔다면, 달걀, 우유의 단백질, 땅콩 등의 음식 알러지 때문이거나, 진드기, 짐승의 털, 꽃가루, 세제나 섬유유연제 등으로 인한 접촉성 알러지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의심된다면 엄마는 아기에 접촉 가능한 것들의 청결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며, 동시에 분유성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프랑스 기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물질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기를 위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분유가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선택적으로 성장을 도와주고 체내 장벽을 강화시켜주어 병원균과 혈액속에 침투된 알러지 물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유럽분유는 Milupa, Milupa Conformil, Milupa Digest, Modilac Doucéa, Nutriben Transit, Nutricia Confort Plus가 있습니다.

  이 특수분유는 장내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갈락토올리고당90%, 프락토올리고당 10%와 모유성분을 혼합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프랑스 기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 분유는 30에서 120일 정도의 아기 332명을 상대로 실험해보았습니다. 164명은 프리바이오틱스 분유를 나머지는 보통 분유를 12개월까지 먹였습니다. 결과는 프리바이오틱스 분유를 먹은 아이에게서 설사를 유발하는 장내 유해균과 호흡기 유해균이 50%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두번째 실험에선 부모 중 한명이상의 알러지가 있는 259명의 신생아가 참여하였는데 102명의 신생아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다고 표기 해놓은 분유와, 나머지 신생아에게는 똑같이 표기되어있지만 실제로는 함유되어있지 않은 분유를 6개월동안 먹였습니다. 결과는 실제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분유를 먹은 아이들 중 절반이 아토피피부염이 나았고, 장내 유해세균인 비피더스균 비율이 명백하게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알러지반응에 대항하는 면역능력이 눈에띠게 올라갔다고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 분유는 태어난 직 후 부터 12개월까지 먹이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빨리 잡을 수록 좋다고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사춘기때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피부염을 앓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꾹-눌러주세요.*_* 다음 유럽분유 시리즈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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