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아기가 우는 이유와 우는 아이 달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산 후 아기와 엄마의 관계는 점점 더 끈끈해지고 가까워지는 반면에 아기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 엄마는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기의 울음은 엄마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아기의 울음소리는 모두 같아 보이지만, 아기와 시간을 함께 보낼수록 엄마는 울음소리가 아기가 원하는 것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말하는 아기가 우는 이유 5가지와 그에 맞는 해결책 입니다. 

1. 가장 주된 이유 -배고픔-

신생아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깨면 배고픈거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보통 신생아는 2-3시간마다 깨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아기는 배고프다고 바로 울지는 않으며 엄마에게 특정 신호를 보냅니다. 입을 동그랗게 모아 벌리거나, 안았을 때 가슴에 입을 콩콩 박는 등 나름의 표현을 합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몰라준다면 울게됩니다. 배고픔으로 인한 울음은 모유수유, 젖병, 공갈 젖꼭지 혹은 손가락을 아기 입에 넣어주자 마자 멈춥니다. 아기가 울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아기의 입주변에 손가락으로 자극을 주는 것 입니다. 검지로 아기의 입술을 살살 톡톡 쳐보면 모이를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입모양을 벌립니다. 모유수유할 준비를 한다거나, 분유 타는 것을 기다릴 동안 엄마의 새끼 손가락을 물려 빨 수 있게 한다면 울음을 금방 멈추게 도울 수 있습니다. 공갈 젖곡지를 물려줘도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너무 많이 울게 내버려두면 아기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기때문에 정작 모유나 분유를 많이 먹지 못하게 되니 빠르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2. 고통으로 인한 울음

고통으로 인한 울음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울기 전에 고통을 느낄만한 상황이 있었다거나, 다른 울음소리보다 더 짜증스럽고 큰소리로 웁니다. 아기는 고통스러울 때 다리를 들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가벼운 고통으로 인한 울음이라면 바로 들어안아 토닥토닥 달래줄 수 있지만, 심각한 부상이 있다면 빠른 조치를 취해야 겠습니다. 배앓이로 인해 대변볼 때 울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때문에 병원에가도 별다를 처방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기저귀가 더러울 때

기저귀의 흡수가 한계에 다랐을 때 울게 되거나, 예민한 아기들은 볼일 보고 바로 울기도 합니다. 보통은 소변은 기저귀가 빵빵해질 때까지도 울지 않기도 하지만 대변은 소변보다 더 자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변은 냄새때문에 엄마아빠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저귀를 너무 세게 조여매도 아기는 불편함을 느껴 울 수 있습니다. 기저귀는 당겼을때 어른 손가락 한개정도 들어갈 만큼만 조여 채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성능이 좋은 기저귀를 구매하여 아기의 소중한 엉덩이가 짖무르지 않도록 유지 시켜줘야 합니다. 기저귀로 인한 발진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비판텐같은 크림을 구매하여 잘 발라주면 금방 해결 할 수 있습니다.


4. 보채기

아기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에 엄마,아빠의 품에 있고 싶어합니다. 위의 세가지 이유가 아니라면 엄마,아빠들은 이유를 몰라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눕혀놓았던 아기를 들어올려 품에 안아 토닥토닥 해주면 울음을 멈추는 경우가 이 이유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팔다리의 움직임에 놀라 자다가 깨서 울기도 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팔 다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속싸개로 싸주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5. 아기가 지나치게 흥분했을 때

아기는 조용한 공간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평사시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원할 수 있지만, 아기는 큰소리에 놀라 울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있는 방은 조용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성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하루 3시간이상 운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봐야 합니다.


이 다섯가지 이외에 제가 겪은 루안이의 울음에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루안이는 모유를 먹고 있는데 트림을 시켜주지 않고 자세를 바꿔 눕혀버리면 토하거나 트림을 하기 전까지 웁니다. 보통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보다 젖병으로 수유하는 경우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어 트림을 꼭 시켜줘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중수유때는 엄마옆에 눕는 수유자세로 먹이는데 이때는 자세의 변화 없이 잠들어서 그런지 트림없이 자연스럽게 바로 잠에 듭니다. 처음엔 밤중에도 일어나 앉아 수유했을 때와 달리 자세에 변화를 주니 이제는 밤중수유도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생 후 한달즈음) 잠투정이 생겼습니다. 졸린데 엄마,아빠가 시끄럽게 하거나 큰소리가 나 잠에서 깨버리면 짜증내며 울어버립니다. 저는 아직 수면교육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개월 수에 맞게 수면교육을 시켜주면 엄마,아빠도 아기도 편해진다고 합니다.


저도 아기낳고 얼마 안됐을 때는 루안이가 울때마다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했는데 50일이 지난 지금은 울어도 귀엽기만합니다.

아기와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엄마,아빠가 아기에게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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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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