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이제 태어난지 54일이 된 루안이는 여태 많은 외출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말하는 외출시기는 언제일까요? 프랑스의 육아전문가와 소아과의사는 간단한 산책정도는 태어난 첫날부터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어디로, 그리고 언제나가는게 좋을까요?

소아과 의사가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 태어난 첫날부터 외출이 가능하지만 보통 아기에겐 퇴원하는 날 엄마 품에 안겨 첫 외출이 되겠지요. 프랑스에서도 퇴원 전에 신생아를 데리고 산책을 하겠다고 하는 엄마는 드뭅니다.
산책을 하기 전 집에서 혹은 병원에서 외출을 위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외출은 엄마와 아기에게 휴식시간이 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선 산모가 컨디션이 좋다고 느껴야하며, 아기와의 새로운 생활리듬에 적응했을 때 시작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목욕,수유시간과 잠자는 시간이 어느정도 익숙하게 될 때 외출을 한다면 계획을 세우기 수월해질거예요.

첫 외출은 20분이내로 하는게 좋습니다. 잠깐 집 앞 슈퍼에 다녀오는 식으로요. 비가오거나 안개가 낀 날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수유를 한 후 기저귀를 교체하고 잠자는 시간을 피해 시기를 잡습니다.

이렇게 첫 외출을 한 후에 1시간이내의 외출을 다시 계획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빠르게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하게 점차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아기는 점차 적응해 나갈거예요.

외출을 피해야 하는 경우를 알려드릴게요.
엄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외출을 삼가는게 좋으며, 지인 집에 방문을 하는 경우엔 집구성원들 중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꼭 체크해야합니다. 그리고 병문안은 절대 불가합니다. 대형마켓은 소란스럽고 정신 없으며 사람들과도 부딪치기 쉽고 에어컨이 가동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꼭 가야한다면 옷을 평소보다 한겹 더 입히고 안전하게 아기를 엄마품에 매고 있어야합니다. 일년 미만의 신생아에게는 해변가도 부적합합니다. 강력한 햇빛과 열기가 아기에게 위험 할 수 있어요. 산같은 경우엔 해발 2000m까지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낙상사고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나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다음은 아기와 외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취향에따라 아기띠나 유모차를 선택합니다. 저는 유모차가 오히려 더 버거워서 루안이가 아직 작으니 아기띠로 많이 나갑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질 수 있으니 아기외투를 하나 더 준비하거나 속싸개와 같이 덮어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토를 하거나 변이 샐 경우를 대비하여 갈아입힐 옷도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수유방법에 맞는 준비물도 챙겨주세요. 모유수유의 경우 산모는 수유하기 쉬운 옷을 입거나 분유를 타먹인다면 젖병과 분유 따뜻한 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기손수건은 적어도 두 세장은 챙겨둡니다. 애착인형이 있다면 준비하시고 기저귀는 외출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2개이상 준비합니다. 기저귀 갈때 필요한 물티슈도 함께 준비합니다.

이렇게 외출준비를 잘 한다면 신생아와의 외출도 걱정없이 휴식시간이 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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