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 하네요 8_8 남편이 요즘 바빠서 육아를 혼자 하고 있거든요. 근데 루안이의 백일의 기절 이전까지만 해도 혼자 볼만했는데... 요즘은 아주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뉴나 바운서에 눕혀놔도 금방 칭얼대고 수유도 앉아서 하면 칭얼대고 누워서 수유해야 먹고 잔답니다.. ;_8 정말이지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안고 있으면 얌전했던 루안이가 이제는 안고 있어도 소리지르고 앞에있는 물건들을 잡으려고 하니 포스팅 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남편이 바쁜게 2주뒤면 끝나는데 그때까지는 블로그 못하겠다 했거든요. 근데 자꾸 포스팅해야하는데.. 하는 생각만 나고 ㅎㅎ근데 지금 잠깐 루안이가 자는 사이에 하나 올려보려고 이렇게 오랜만에 컴터앞에 앉았네요.


 엊그제 루안이의 생에 두번째 백신을 맞은 날이었어요! 두번째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B형간염, 백일해, HIB 까지해서 총 주사 두방을 맞아야하는데요. 2개월 되었을 때 맞았던 첫 백신이랑 같은거예요. 저번에 첫 백신맞을 때 의사가 보험있냐고 물어봤거든요. 남편과 저 둘다 보험 있고 아기도 신청해 놓은 상태라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백신 주사 처방전을 주었는데. 아기 보험이 문제가 생겨 이번에 처방전 받으러 갔을 때 보험 없다고 하니 그럼 그냥 오라고 여기서 준비해서 주사 놔준다고 하더라구요. *_* 그래서 저번엔 5만원정도 썼는데 이번엔 공짜로 맞을수 있었어요!


 저번엔 엥- 몇초하고 안아주니 울음을 금방 그쳤는데, 이번에는 서러운지 엄청 울더라구요... 남편이 일이 있어 저혼자 데리고 다녀온건데 주사 맞추고 계속 달래주느라 진땀뺐어요. ㅎㅎ 근데 문제는 그날밤. 바로 어제였는데요. 밤에 자다가 갑자기 떠나가라 엄청 울며 깨더라구요. 무서운 꿈 꿨나~ 하면서 토닥토닥해주는데 절대 그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안아 주었는데. 남편이 열나는거 아니냐고. 8_8 제가 몸에 열이 많아 원래 루안이가 옆에서 항상 땀빼면서 자거든요. 그래서 그랬는지. 열난것도 못알아챈 못난 엄마. ;_; 놀라서 온도재보니까 38도까지 올라갔더라구요.


 바로 옷벗기고 해열제 먹이고 아기수건 물에 적셔 겨드랑이 목 얼굴 머리 닦아 주었어요. 그리고 찬물로 다시 적셔 이마에 올려주고를 몇번 하고 온도가 37도까지 내려갔고. 더 얆은 옷으로 갈아 입히고 다시 재웠어요. 근데... 두시간 뒤에 또 38도로 엥엥엥 울기.ㅠㅠ 그때도 다시 닦이고 달래고. 그러고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그다음날 오전까지 37도로 계속 난로 인간. 그래도 다행히도 오후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프랑스에선 bcg 예방접종이 의무가 아니기때문에 루안이는 아직 맞추지 않았는데요. 이번달에 한국가는데 한국에선 의무다 하니 바로 예약잡아줬어요. 다음주 목요일이 bcg예방접종 하는날인데, 걱정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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