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안이가 태어난지 210일!
7개월이 다되었어요😊
방금 예전에 썼던 포스팅을 보다가 엄마의 일상이란 글을봤는데,(루안이 2개월즈음 쓴것) 제법 달라진 우리의 일상에 신기하고 놀랍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하루 일상을 기록겸 포스팅해보려고해요.🙂
요즘도 루안이가 뒤척이면,그대로 같이 누워서 모유수유하는걸로 하루가 시작돼요.
요즘엔 남편이 논문쓰고 학교수업이 없는데 보통 도서관에서 작업을해서 점심먹고 느즈막히 집을 나서는데, 보통 루안이 뒤척일때 같이 깬답니다. 모유수유가 끝나면 바로 뒤로 돌아 아빠를 깨우거든요😂 몇주전부터 루안이 활동 범위가 넓어져서 슈퍼킹침대가 우리 셋에게 너무 비좁게 느껴져요.😅
그렇게 셋다 잠이깨면 창문을 열고 루안이 기저귀를 갈아줘요. 기저귀 갈때 너무 뒤집어서 요즘엔 뒤집은채로 기자귀 채우는 요령이 생겼어요.ㅋㅋㅋ그리곤 루안이에게 비타민D와 유산균을 먹인 후 매트위에 앉혀놓고 장난감들과 놀도록 둡니다. 그리곤 남편과 저는 시리얼으로 아침을 먹어요.
다먹고나면 청소기를 한번 돌리고, 남편은 공부를 시작하고,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준비해요. 시리얼먹고 30분 후면 루안이가 징징거리기 시작하는데, 모유수유하면서 첫 낮잠을 재워요, 재워놓고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는데, 대부분 루안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점이 생길때마다 프랑스어로 검색해보고,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 또는 프랑스 엄마들이 끼리 의견 교류하는 포럼을 찾아본답니다. 그리고나서, 한국어로도 한번더 검색을 해보고 글을 쓰기 시작해요. 보통 루안이를 키우면서 궁금증이 수시로 생기지만 순탄한 날을 보내다보면 포스팅 주제를 찾지못해 글을 못쓰는 날도 생기고 있어요😅

루안이가 낮잠을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도 자는데, 이건 제가 옆에 누워 같이 있어주느냐가 관건이예요. 30분 전후로 눈을 한번은 꼭 뜨거든요. 그때 다시 젖물리면 다시 잠들어서 2시간. 그러지않고선 엄마 옆에 없다고 바로 벌떡 고개를 들어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요. 그렇게 낮잠을 자고나면 루안이는 식사를 해야해요. 만들어 얼려놓은 이유식을 해동시켜먹이거나, 새로 만들어 먹이는데. 먹고나면 또 매트위에서 장난감 가지고 한참을 혼자 잘 놀아줘요. 그때 바로 엄마아빠도 점심을 챙겨먹어요. 냉장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엔 한인마트에서 사는 반찬들 몇가지와 밥으로 한끼 해결한답니다!
밥먹고 남편은 보통 도서관으로 출든도장을 찍으러가고, 저는 매트위 루안이를 보며 글을 써요.(유튜브 영상편집을 하거나)
아니면, 햇빛이 쨍쨍한 날이면 셋이서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요.근데 파리 날씨가 작년과는 달리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 되네요😥 앞으로 2주간 더 우중충하대요.. 날씨가 정말 중요한게, 하루종일 햇빛이 없으면 정말 우울해요. 그래도 곧 여름이 올거고! 햇빛쨍쨍한 날이 곧 올거라는 기대에 견뎌봅니다😝😝
서너시간 지나면 루안이가 두번째 낮잠을 자는데, 이때도 수유하면서 재워요. 깨면 두번째 식사를해요. 보통 이유식을 두번 먹이는데 한번은 과일베이스로 달달한 것, 한번은 야채베이스로 줘요.
루안이가 저녁식사를 다하고나면 다시 매트에서 또 혼자 놀아줘요.
근데 놀다보면 매트를 벗어나 엄마가 있는 쪽으로 기어나오면서 징징거리면 들어 안아 집안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준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돌아오면 엄마아빠는 저녁을 차려 먹고, 루안이 목욕을 시켜줘요. 남편이 먼저 샤워를 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루안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씻겨줘요. 그리고 끝나면 제가 수건에 싸서 방으로 돌아와 크림을 발라주고 옷을 입혀줍니다. 그럼 목이마른지 모유수유를 하고 세번째 낮잠에 들어요.
그럼 저는 마져 글을 쓰거나 편집을하고, 남편도 공부를해요.
그리고 루안이가 깨면 설거지를 하고 잘준비를 하고 아빠엄마 모두 루안이와 몸으로 놀아주다가. 루안이가 잠들때까지 벌을 섭니다😂😂(우린 졸린데 루안이는 안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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