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수유 끊기 시작한지 열흘 정도 지났나봐요😊

첫째날밤, 루안이가 남편품에서 30분을 악을 쓰며 울었어요, 저는 거실 소파에서 소리로 다 듣고 있었고요, 그 한번의 고비를 넘기니 둘째날 셋째날 쭈욱- 밤중수유 없이 자게 되었어요 :3
(밤중수유 끊기 첫째날 둘째날의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나흘 정도는 남편과 루안이가 둘이서 자게 두었고요, 깰때마다 남편이 토닥토닥 또는 안아들어 재웠답니다

초반엔 밤중수유 할때 만큼이나 계속 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는 횟수가 줄었어요!

그래서 저도 방으로 들어가 셋이 함께 자기 시작했는데요. 1인용 매트리스 한개 2인용 매트리스 한개 붙여놓고 지내는데요,
남편이 루안이 재우고 그 이후에 들어가서 구석에 등돌리고 누워서 잤는데 깰때마다 남편이 케어해줘서 잘지내고 있어요!

밤중수유를 끊고나니, 루안이가 기저귀가 아침까지 뽀송해서 신기했어요😂😂

밤중수유 끊으면서 (22시에 자기 시작하고) 처음엔 6시...즘 첫 수유를 했어요, 그러다가 이젠 아침 7시쯤 첫 수유를 하고있어요,
누워서 하는데, 전에 밤중수유할땐 트림없이 바로 잠들고 했는데 이젠 바로 자기가 불편한지 수유 후 트림도하고, 앉아 있더라고요, 그렇게 한시간정도 시간보내고 다시 잠들어서 10시즘일어나서 수유를 한번더 하고 일어난답니다!

근데요,
이렇게 밤중수유를 제가 만족할만큼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함께온 모유량 감소.....💦 첫날엔 새벽 다섯시에 깨서 유축을 하다 잤고 둘째날엔 6시쯤 약간만 유축을 하고 바로 수유를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턴 유축이 필요없었어요,

정말 모유는 필요한양만큼 맞춰진다걸 이번에 다시 느꼈어요!
밤중에 수유했던게 루안이가 그냥 촙촙 빨기만 한 건 줄알았거든요, 근데 밤중수유를 끊고 나니까 그동안 밤에 정말 많이 먹었구나 알게되었어요,
그걸 보고 밤중수유 끊기를 정말 잘했구나 싶어요, 왜냐면요,
아기가 밤중에 수유한단건 어른이 자다 깨서 떡을 먹는거라 하더라고요,
그동안 장이 야근을 빡쎄게 했겠구나 싶어요😂😂
그리고 모유량이 주니까 가슴사이즈가 눈에 띄게줄었어요, 밤중수유 할땐 b-c컵이었다면 이젠 a컵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점심 간식 저녁 모두 이유식을 먹으니까 이젠 아침, 식사 사이사이 잠깐씩 수유하니까요-

이젠 수유가 정말 간식이 되었네요😁 루안이가 원할 때까지는 계속 수유를 할 생각이기때문에 루안이가 원할때마다 되도록이면 수유를 하려고해요☺
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수유를 못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세네번 유축기로 유축해서 버렸거든요? 근데 그다음날도 모유량이 훅! 줄더라고요, 그래서 모유수유를 오래 하고싶다면, 아기가 원할때마다 주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이 루안이 태어난지 256일째 되는 날인데, 모유 먹고 잘 자라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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