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루안이 태어난지 300일이었어요💚

그걸 당일 낮 3시에 알아버려가지고.. 어딜갈까...하는데 어제 파리는 35도까지 올라갔었거든요, 이틀연속 불볕더위로 집에서 늘어져있었는데, 루안이한테 미안해서 남편이랑 셋이서 집을 나섰답니다 ㅋㅋ 실내에서 시원한거 마시고 오자 하고요-
근데 5분도 안걸었는데.. 땀으로 샤워하고 바로 포기...
집앞 빵집으로 가서 몇가지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답니다😂

저 딸기 케이크는 만지게만 해주고요..ㅎ 과일타르트에 올려진 과일들만 줬어요

과일만줘서 미안...


저번에 아들질투하는 남편에대해 포스팅한적 있었는데요,
그땐 출산하고 며칠 안됐을때 였거든요
근데 요 근래에 다시한번...남편의 뜨거운 질투때문에 또 한바탕 했었어요😅

제가 루안이바라기이고, 본인을 더이상 많이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변했다고요..😐😑

아니라며 엄청 싸웠는데, 남편 출근하고 난뒤에 남편이 그렇게 느낄만한 저의 행동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저의 일상은 온전히 루안이에게 집중되어있는 것 맞고요,
남편을 위해선 식사 챙겨주기 정도..? 그리고 제가 남편을 좀 귀찮아 했더라고요

변명을 해보자면 낮동안 혼자 육아하느라 지쳐서 남편이랑 나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게 아닐까..싶어요

그냥 또 챙겨줘야할 사람(=남편)이 귀찮았던거죠😅

사실은 오히려 남편이 절 챙겨주고 있었던건데, 그런건 당연시 여기고 고마워하지 않고 있었더라고요..😑😐
사람이란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착각한다고.. 딱 그짝 ㅋ

제가 짜증내고 할때마다 받아주고 참아준것도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했아요 웃으면서요 ㅋㅋㅋ 아직 화안풀렸냐고 하면서 ㅋㅋㅋ 남편이 착해서 제가 웃으면서 말하니 바로 웃음터져가지고 ㅎㅎ

둘이 대화하고 풀었네요
그리고 앞으론 저한테 루안이보다 본인이 우선이 됐음 좋겠다고 ...ㅋㅋㅋ

남편앞에서만큼은 루안이한테하는 애정표현을 좀 줄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남편을향한 사랑표현은 늘려야겠다는...생각도 했어요 ㅋㅋㅋ

딸을 낳았다면.. 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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