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오늘은 루안이가 태어난지 104일이 되는 날이예요. 육아일기 포스팅 할때마다 루안이 태어난지 며칠됐나~ 보는데 항상 놀라워요O_o



루안이가 말이 안되니까 답답한지 이제 저한테 수화를 시도하네요.ㅋㅋㅋ





남편 배위에 있던 펜을 갑자기 저렇게 낚아 채서 들고 있는데
남편이랑 저 모두 빵 터졌어요. ㅋㅋㅋ

요즘 남편이랑 저랑 뭐 먹으면 옆에서 침 질질 흘리고 있고
귤까고 있으면 자꾸 본인 입으로 끌어다가 먹으려고 해요.ㅠㅠ
이도 없으니까 귤은 그래 빨아 먹어봐라 하고 입에 반쯤 넣어줘 보는데 뺏으려 들면
입삐쭉거리다가 아주 서럽게 울어버려요.
귀여워 죽겠네요 XD
오늘 하루종일 집에 콕 박혀있다가 귤이 먹고싶어 남편이랑 밤9시에 세가족 총 출동 했었어요.
프랑스는 일요일에 마트들이 거의 닫고
오전에만 하기 때문에(우리가족은 늦잠자서 매번 놓쳐요 ㅋㅋ)
먹고싶은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귀찮아도 꼭 토요일에 다 사놔야해요.

오밤중에 나가는거라 루안이 춥지말라고 꽁꽁 싸매고 데리고 나갔어요.
루안이는 약 7kg 65cm예요

먼저 선물받은 GAP BODY(3-6m)랑 바지(0-3m)를 입히고
*body는 잘맞고 바지는 아주 딱맞아요*



그 위에 물려받은 긴양말을 신켰어요.



그리고 h&m combinaison(68사이즈-잘맞아요)을 입혔어요.

이 옷은 소재도 괜찮게 나왔고 발까지 같이 있어서 외출복으로 아주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카에게 선물했다가 다시 물려받아 루안이가 잘입고 있는
sergent major - combinaison pilote (12m)입혔어요.
이건 아직 많이 큰데 이런 외투는 맞게 사면 안에 여러겹 겹쳐입기 힘들어서 넉넉한게 좋은 것같아요.
사실 이옷 잡갑이랑 양말도 세트로 붙어있는데 거기까지 손발이 안나와서 떼고 입히고 있네요. ㅎㅎ




그리고 물려받은 모자까지 안에 씌워주면 오늘 루안이 ootd완성 :)



엄마들이 다 그렇듯 아기 옷 입혀주느라 저는 매일 같은 옷만 걸쳐 입고 나오는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에르고 베이비 아기띠 360도로 자세 바꿀 수 있어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형님이 한국에서 선물로 보내주셔서 루안이 5kg넘자마자 쓰기 시작했는데
편하고 좋네요!!
원래는 마주보게 하고 다녔는데 이젠 세상 좀 보라고 밖으로 해주는데
외출내내 잠도 안자고 세상 구경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바로 떡실신 ㅎㅎ

오늘은 장보러 가는길에 비가 내려서 루안이 얼굴에 비 흠뻑 맞으면서 다녀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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