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여러분! 아기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을 꼽으라면 뭐라고 하실껀가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밤중수유라고 할 것 같네요! 어떤 아기들은 100일의 기적을 보여주며 밤중수유를 단번에 끊어주기도 한다지만 많은 아기들이 돌까지도 밤중수유를 계속 한다고 하니.. 이건 장기전이구나 싶어요. 모유는 분유보다 소화가 훨씬 빨라 밤중수유를 끊기 힘든데.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완모 하시는 분들은 꼭 알아둬야 할 것은 바로 밤중수유 편하게 하는 누워서 수유하는 자세입니다.

 저는 밤중에 누워서 수유한지 좀 되어서 이전엔 도대체 내가 그 힘든걸 어떻게 했나 싶고,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누워서 수유하는 자세가 좋은 이유는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수유가 가능하고, 아기와 엄마 모두 편하게 수유하다가 잠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또한 아기가 먹다가 잠들어서 트림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거예요! 아마 제생각으론, 모유 먹고 움직이지 않고 고대로-잠들기 때문에 먹은 모유가 역류하지 않아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밤중수유가 쉬워졌다 생각했는데. 안심하긴 아직 일렀을까요? 100일의 기절을 보여주며 100일을 기념이라도 하겠다는 듯 밤중수유 10번이상한 루안이. ㅎㅎ 아무리 누워서 수유했다지만 10시간 누워있으면 뭐합니까? 10번을 깨워주시는데..ㅎㅎ그래도 앉아서 수유했어야 했다면 저 제정신 아니었을 거예요.ㅎㅎㅎㅎ 그렇게 자기위안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밤중수유가 정-말 쉬워진다는 그 누워서 수유하는 자세 알려드릴게요.



 우선 이 두자세는 아실꺼예요. 많이 보셨죠? 왼쪽 사진의 자세는 아직도 제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저렇게하는게 제일 편해보이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제 가슴이 작아서 루안이에게 젖을 물리려면 자세를 잘 취하려고 허리에 힘을 주게 되어 잠은커녕 앉아서 먹이는 것 보다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 자세는 제가 몸에 열이 많아 루안이도 저도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가슴에 코가 박혀 신경쓰느라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리고 아기가 크면 클수록 몸무게가 느니까 점점 힘들어질 것 같아요.



 저 위에 두자세가 안되었던 전 낙심했지만 남편이 쿠션으로(정확히는 목베개) 이 사진들처럼 루안이를 받쳐주었어요. 올레! 성공이었어요. 현재 하고 있는 자세는 정확하게 오른쪽 자세구요. 사진엔 엄마 어깨가 좀 올라가있죠. 근데 안올라가게 잘 자리 잡을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이자세로 먹이면 한쪽으로 먹이다가 잠들고 깨서 또 달라할땐 반대편으로 아기를 엄마 배위에서 굴려 자리잡아 먹이면돼요. 자세잡는데 1분도 안걸리니까 금방 물려주고 바로 잠이 스르륵. 아기도 양껏 먹고 자는지 젖이 완벽하게 비어있는데 트림을 안해도 된다니 참 신통방통한 자세예요 :) 그리고 이자세는 아기가 엄마를 안고 있기 때문에 본인 팔다리가 움직여 놀라깨는 현상도 줄일 수 있답니다.

언젠가는 밤중수유 끊는 날이 오긴 할테니.. 그때까지 울 아기 엄마들 화이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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