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루안이가 태어난지 107일째 되었는데요. 모유수유한지 107일째 된거네요. 참 뿌듯하네요 xD
 90일즈음 다되었을 때 갑자기 모유량이 확 줄었다며 모유량 늘리는 방법 포스팅을 한적있어요. 클릭 그때도 왜 양이 줄었는지는 알지 못했었는데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된게 아기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가 있다고 해요. 근데 3개월때쯤 되면 뒤집기도 시도하고 근육발달을 위해 에너지소모를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필요한 모유량도 함께 증가하는 거지요. 모유량은 수유를 많이 할수록 증가하는데요. 그러니까 엄마가 특별하게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받는일이 없었다면 모유량이 준게 아니고 아기가 먹는양이 늘었기 때문에 모유가 가득 차기전에 계속 수유를 하는 바람에 그렇게 느낄 수 있는거예요. 아기가 평소처럼 수유를 했는데도 (엄마 젖이 비었는데도) 계속 먹으려하고 운다면. 그런경우엔 정말 모유량이 아기에게 부족한 것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가 울지 않고 평소 수유텀보다 더 빨라진 정도라면 걱정할 필요없는 정상이랍니다! 모유량이 준 것 같다 생각이 든다면 아기의 필요한 모유량을 맞추기 위해 더 자주 수유해야해요.

 완모를 성공하기 위해선 아기엄마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수유텀 신경쓰지 않고 수유하는 걸 추천해요. 신생아때는 깨어있는 시간이 적고 거의 하루종일 먹거나 자거나 하는데요. 그말은 깨는 순간은 모유수유를 해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어버린다면 이미 아기가 화가나서 필요량을 다 채우지 못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엄마의 모유량이 안정화 되기 전까지는 수유텀 생각하지 말고 아기가 눈만 뜨면 젖물리는게 좋아요. 이렇게 자주 수유한다고 해서 아기가 비만이 되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안해도 됩니다.XD 또한 수유는 아기에게 잠들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고 안정감을 찾는 수단이 되기도 해요.

 수유한지 얼마 안되었을 땐 유두에 피가 맺히기도 하고 균열이 생기면서 아플 수 있어요. 이때 유두보호크림같은걸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저는 모유를 추천해요. 모유수유후 모유를 약간 손으로 짜서 유두 전체에 발라주는거예요. 그리고 약간 방치 후에 옷을 입으면 되는데요. 계속 상처가 난다는 것은 모유수유자세가 잘못된 경우가 많아요. 또한 아기가 젖 무는 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했을 수 있어요. 젖꼭지만 빠는 것이 아니라 그 주위 유륜까지도 아기 입에 들어가야 모유가 잘 나오니 아기 입에 젖을 잘 물 수 있도록 잡아 넣어 줘야 해요. 

 또한 엄마가 쉴 수 있도록 밤에 남편이 젖병에 미리 짜놓은 모유로 수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또한 완모를 위해서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아기 엄마의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이상 첫 한달은 밤에도 직수를 하는게 좋아요. 아무리 아빠가 밤중수유를 한다고해도, 아기 엄마는 가슴이 부풀어 잠에 깨기 마련이며, 아기가 배고파 우는 소리에 깨지 않을 수 없거든요.

 저는 아직 완모를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치는 건 사실이예요 :...( 100일의 기적을 기다렸지만 수유를 더 자주하게 된 루안이가 살짝 원망스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래도 다 지나고 나면 이때 최선을 다해 잘 해주지 못한 것들이 후회스러울 것 같아 요즘 마음을 다잡고 있네요. 저처럼 모유수유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엄마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우리 같이 완모 성공해서 아기 건강하게 키워보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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