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저는 중국음식을 좋아해서 중국 친구에게 파리에 중국음식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중국요리는 지역별로 요리가 천차만별이라 맛집을 딱 꼽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면요리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사천요리가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사천 면요리 맛집을 소개해주었는데. 바로 TROIS FOIS PLUS DE PIMENT이라는 곳이예요.*_* 그래서 며칠전 남편과 루안이를 데리고 가보았답니다!

 위치는 퐁피두센터 근처 파리 3구예요. 주소는 184 rue saint-martin 75003 paris입니다.
 이 식당은 월요일 휴무, 화-토:12~15시, 19~23시, 일:12~15시,18:45~23:00운영해요.
 이집은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어요. 저랑 남편은 매운거 잘 못먹는데 3단계가 약간 매콤하니 괜찮았어요.



 우리가 시킨건 ravioli à la sauce sichuanaise 5pc 5,2euros (만두 다섯개), soupe de nouilles au boeuf sichuanaise 12,6euros(소고기와 면이 들어간 스프), nouilles DanDan avec soupe10,40(국물있는 탄탄면)-인기메뉴-, lait de soja 3,5euros(두유)이렇게 네가지예요.

 면요리 두가지 모두 맵기를 3단계로 선택했고, 소고기가 들어간 건 위에 고수가 올려져 있더라구요. 고수 못먹는 저는 옆으로 치우고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소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맵기도 적당하고 한국음식의 매운맛과는 다르지만 모든 한국인들이 먹을 수는 있을 맛? 그리고 이집에서 인기메뉴인 탄탄면은 남편이 시켰는데 이것도 3단계로 선택했어요. 탄탄면은 땅콩맛이 많이 나고 고소하면서 매워서 제가 선택한것보다 맛있었어요. 남편이 일본 라멘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만두는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갔고 피가 한국 만두피보단 두꺼웠어요. 그치만 맛있어서 계속 손이가더라구요. 이것도 탄탄면처럼 땅콩이 소스에 많이 들어가 있어 고소했어요. 그리고 두유도 달달하니 매운음식 먹으면서 마시기 좋았구요. 단거 싫어하는 남편은 한입먹고 안먹었지만. ㅎㅎ

 총평으론, 남편과 저는 일부러 이맛이 생각나서 찾아가진 않을 것 같아요. 그 동네 갈일 있을 때면 갈만한! 딱 그정도! 하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푸짐해요. 사천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은(중국인,한국인,프랑스인) 자주 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이 맛집으로 유명해서 중국인들, 프랑스인들 모두 바글바글해요. 저녁에는 오픈시간 딱 맞춰 가면 웨이팅 줄이 엄청 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2시쯤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에는 7시되기 몇분전엔 도착해야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랍니다.

 이번에 이 맛집을 다녀와서 중국친구에게 잘먹었다. 근데 이런 요리는 없냐며 탕수육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어느지역 요리 인지 안다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한국 탕수육 같은 요리가 있을지! 다녀와서 포스팅해볼게요. *_*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