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토무슈 타기 전에 저녁 먹으러 갔던 곳이예요!*_*

내일이면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위해 마지막 프랑스요리 외식을 하러 간건데

남편이 열심히 찾아낸 곳!

7구에 위치한 Le Récamier 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4 rue récamier, paris 이고요


최대한 almar 다리에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찾다 찾다 찾아낸 곳 ㅋㅋㅋ

제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 레스토랑은 야외 테라스가 참 이뻐요!


우리도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메뉴판이고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예요

그렇다고 많이 비싼 편은 아니고요

저흰 성인 세명, 11개월 아기 한명 넷인데요



전식으로 캐비어와, 푸아그라를 시켰어요,

Caviar d'aubergine à l'huile d'olive et sa salade 9,50euros

Terrine de foie gras maison 18,50euros


캐비어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엄청 기대했는데

(가격을 보고 놀라긴 했어요 왜이렇게 저렴하지...? 몇알 나오려나??)

이런 다 갈아 버린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 하나라도 올려주지 ....

함께 나온 빵에 올려 먹어봤는데,

음... 토마토소스맛이네요 ...?ㅋㅋㅋㅋㅋ

무슨 맛인지 궁금했는데 아쉬웠어요...

캐비어의 진정한 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그리고 푸아그라, 저의 세번째 푸아그라

처음 맛봤던 푸아그라는 엄청 좋은 거였고요,

두번째는 저번에 포스팅했던 la jacobine에서 먹었던 푸아그라,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이 푸아그라인데요,

라 자코빈에서 먹었던 푸아그라는 무화과콩포트가 곁들여 있었어서 달달했는데

이번 르 헤까미에 푸아그라는 달달함 전혀 없었어요

첫 푸아그라도 무화가 소스와 함께 먹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고 푸아그라는 무화과와 정말 잘어울리는구나 싶었어요,

그치만 저렴한 푸아그라는 비리고 못먹을 맛이던데

이번 푸아그라도 실패는 하지 않았어요! 비리지 않았고!고소~하니 맛있었어요,

푸아그라와 캐비어 함께 빵에 올려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메인메뉴로 타르타르, 수플레 두가지!

Tartare de boeuf, cru ou aller-retour 24,90euros

Soufflé aux escargots de bourgogne et fines herbes 25,50euros

Soufflé au fromage 20,50euros


요렇게 시켰어요


타르타르 드 뵈프는 소고기 육회인데요, 크휘(cru)로 아예 생, 알레 흐뚜(aller retour)는 겉에만 살짝 익혀주는

그런거예요,

근데 ㅋㅋㅋㅋㅋ보이시나요 비쥬얼

프랑스 요리세계 ㅋㅋㅋㅋㅋ

프랑스에서 피자나(자주) 햄버거(간혹)를 먹으면 잘 태워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맣게

근데 이번에도 살짝 익혀준다더니 저게 뭔가요



근데요


반전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이제 탄거쯤은 잘 먹는 우리라..ㅋㅋㅋㅋ 신경안쓰고 다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추천! 알레 흐뚜 하지마시고 크휘로 드시길!


그리고 수플레는 사진처럼 아주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데요

아시겠지만 양이 많진 않아요

근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에스까르고는 네개 뿐이었지만...?

그리고 프호마쥬수플레도 괜찮았는데요

치즈 맛이 강할까봐 걱정했는데(남편이 못먹어서)

강하지않아서 진한치즈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아쉬운게 달달한 후식 수플레를 못먹어 본 것...

그 당시엔 배가 충분히 차기도 했고 얼른 바토무슈를 타러가야 늦지않게 집에 갈 수 있을거란 생각에

패쓰를 해버렸네요...



구글에서 평점이 4,2로 괜찮은 편이었고 웨이팅도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예요

수플레가 맛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서비스가 별로 였다는 얘기도 좀 있더라고요?

저흰 기분나빴던 것 없이 만족하고 왔네요 ㅋㅋㅋ


이곳에 가신다면 타르타르 꼭 드시고요~~~ : ) 

주변에 에르메스 매장 있으니 간김에 구경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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