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오늘 드디어 며칠전에 유기농마켓에서 사온 이유식을 루안이에게 먹여봤어요. 오늘은 루안이가 태어난지 119일째 되는 날인데요. 저번에 이유식 시작시기 포스팅 (보러가기클릭) 했었을 땐 몇가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서 6개월까지 기다려야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루안이가 침을 뿍 하고 거품내면서 뱉기 시작한지 좀 됐거든요. 그행동의 의미를 찾으려고 책을 뒤져봤어요.





 아기행동사용설명서에 '거품을 내뿜어요'가 나와있더라구요. 근데 웬걸. 이유식 시작하라는 신호라니. 루안이는 이앓이도 빨리 시작해서 요즘 진통제를 먹이고 있어요. 근데 진통제가 딸기맛 시럽약인데 그거 먹일때 보면 혀로 아직도 밀어내는 반사가 아직 있길래 그 반사가 없어지면(보통4-6개월) 이유식 바로 시작해야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이유식을 줬는데 다 밀어내서 뱉어 버릴까봐요. ㅎㅎ 근데 거품 침 뿜어낸지도 오래됐고, 음식에 관심도 많고 고개도 잘 가누니까. 이때다 싶어 120일도 안된채로 시도를 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프랑스 이유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

 호기심에 사본 이유식으로 루안이의 첫 이유식 스타트를 끊었어요. 아무래도 프랑스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재료도 더 편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고, 미음을 끓여 만들어야 하는, 손 많이 가는 한국 이유식 스타일보단 만들기 간단한 프랑스 이유식으로 먹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프랑스 이유식은 한국식과는 달리 찐 채소를 갈아 만들거나 과일을 졸여 만드는데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저의 호기심이 프랑스 이유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프랑스식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장,단점을 찾아보려고해요. 


 오늘 루안이는 다섯 숫가락을 먹었는데요. 첫 한입 먹였을 때 익숙치 않은 텍스쳐에 놀라는 눈치였다가 달달하니 맛있는지 숫가락을 다시 쳐다보더라구요.




 병에 들은 이유식은 오픈 하면 48시간 냉장보관 가능해요. 그래서 3일 먹일 생각이예요. ㅎㅎ 지금 먹인지 네시간 지났고 응가도 잘눴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걸보면 첫 이유식 먹기는 성공적인것 같아요. 


 저는 탄력받아서 프랑스 이유식 레시피 책을 하나 주문했답니다. ㅋㅋㅋㅋㅋ 도착하면 만들어 먹일때마다 레시피를 포스팅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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