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파리에서 육아중인 김영양사입니다!

루안이가 태어난지 174일이나 되었어요! 한국에 3주간 있었을 때 스케줄을 정신없이 해나가보니 루안이가 커가는걸 눈치채지 못했어요8_8 많이 놓친 것 같아 속상하지만, 그만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루안이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해요.*_*

파리 우리집은 한국 집들처럼 바닥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루안이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루안이가 첫 아이라서 어떤 환경이 좋을지, 필요할지 잘 알지도 못했구요. 근데 한국에 갔을 떄 아기 둘을 키우는 형님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기와 어떻게 놀아주는지, 어떤 장난감이 필요한지 등 많이 배워왔어요.*_*

그리고 보행기와, 점퍼루와 같은 육아템들을 접하게되었고, 루안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시기마다 필요한 것들이 계속 생기겠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파리 돌아와서 루안이를 위한 보행기를 하나 주문했고, 보행기가 다닐 수 있도록 넓게 가구배치를 다시 했어요.

바닥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루안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뒤집고 기어다닐 곳이 없었는데 킹침대 반만한 아기 놀이터를 설치 했어요. 1미터 정도 높이의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자꾸 루안이 발이 끼어 울길래 아기침대에 두르는 보호대(?)를 놀이터에 매달아 놓았답니다. 

그리고 기저귀 갈이대를 이용했었는데, 이제 기저귀 갈때마다 뒤집기를 하려는 루안이에 맞춰 쓰던걸 버리고 침대에 방수요를 그때그때 깔아 갈아주려고해요. 

또한,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 '루안이 혼자 재우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답니다.@_@ 아기 침대에 혼자 재우려면 우선 밤중수유가 필요하지 않아야하고, 그러려면 분유를 먹여야 하나 싶어 고민이 많았거든요. 근데 될 수 있는 한 모유수유를 계속 하고 싶다는 제 의견을 남편이 마침내 따라주게 되었고, 이어 같이 자는 것도 받아 들여주었어요. 올레!!! 근데 점차 루안이가 자면서 굴러다닐텐데 침대 안전가드를 사서 설치해야할까 싶어요.

그리고 이제 6개월에 접어들었으니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더 다양한 이유식을 만들어 줄 생각에 설레요.@_@루안이가 얼마나 좋아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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