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를 했답니다😁
이삿짐은 일주일 전부터 천천히 싸두었는데도, 이사전날엔 막바지 짐싸느라 힘들었어요..😫😫
이삿날 당일 아침 9시부터 남편 친구 두분이 와주었고 함께 커피한잔 딱 하고 바로 차에 짐을 실었어요!
차는 하루 빌렸는데 70유로 정도 들었어요, 남자 셋이서 짐을 옮기고 저는 루안이를 아기띠로 안고서 놓친건 없는지 확인하고, 방금까지도 쓴 물건들을 마저 챙겼답니다.
이케아에서 인터넷으로 시킨 매트리스2개, 주방용테이블을 위한 의자 2개, 그리고 신발장, 식기류 등이 오기로 한 날이었는데, 미리 몇시에 도착할지  문자로 알려준다고 해놓고 당일까지 연락이 없더라고요...😑😐
인터넷사이트에도 그냥 7:00~19:00사이에 온다고만 표시되어있고,,토요일인데 안오는거 아냐?? 하고 불안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어요, 한 20분을 기다리니 상담원 연결..성공...
배송직원과 연락해보겠다고 기다리라고 하길래 두근두근 기다리는데.... 미안하지만 배송직원이 놓쳤다고...?? 뭘 놓쳐??..... 다음주 목요일괜찮아? 그때 보내줄게 ....
뭐라고? 오늘은 안되는거니?
응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언제가 좋아?
하..... 당연히 목요일이지 아 정말...tant pis! (유감이네) 했더니
그제서야 이런 안좋은 일을 겪게해서 미안하다는 상담원...
상담원이 저에게 미안할게 뭐가 있겠어요..🤷
그래 목요일은 몇시에 오는거야?
그건 문자로 알려줄게..... 하 그놈의 문자 ㅎㅎ
오늘 화요일인데 내일 낮 12시까지 문자 안오면 전화 다시 해봐야겠어요..
한국에선 이케아 이용안해봤고, 프랑스에서도 이케아 인터넷쇼핑몰로는 처음 이용해보는건데, 역시... 프랑스다 했어요, 배송이라면 확실한게 없는 프랑스...
아기매트도 샀거든요, 프랑스 홈페이지였는데 배송이 중국에서 오더라고요,, 쎄하더니만 3주 걸려 왔는데, 배송직원이 편지를 우체함에 놓고 갔어요, 이거 너무 크니까 찾아가라고.....
그편지도 우체함에 넣어놨으면 그냥 오는김에 들어다주지.... 매트고거... 얼마나 무겁다고😂😂
그래서 오늘 남편 퇴근하는길에 같이 만나서 가지러갑니다....😒

아무튼, 매트리스없어서 지금 3일째 타일바닥에 온수매트 깔고 요가매트 깔고 이불몇장 깔고 자고 있어요😝😝 매트리스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고요.. 남편은 도저히 못자겠다고 두번째 날부턴 거실 쇼파에서 자고 있어요.. 저랑 루안인 고대로 바닥에서 자고 있는데 두밤이 더 버텨야하다니... 넘 힘드네요...

근데요!
새로 이사온 집이 넘 맘에 들어서 요즘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짐을 아직 정리를 못해서 어수선하긴 하지만 그래도 채광좋은 집에서 산지 좀 되기도 했고 마침 파리 날씨도 햇빛 쨍쨍이기 때문에 신이나네요😁

루안이는 오늘로 태어난지 232일이 되었는데, 기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고, 고놈의 호기심이 대단한지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정말 한눈 팔지를 못하고 있어요, 루안이 낮잠 잘때나 설거지좀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커피고 마시고 그래요.😋
그리고 이유식양이 두배로 늘었어요 원랜 100g유리그릇으로 한그릇 먹었는데 이젠 두그릇을 줘야하네여🤣🤣
그래서 야채이유식 한번 주고 과일이유식 한번 줘야 할 것 같아요, 후식처럼요,
그리고 하루 세번을 꼬박 챙겨먹는 삼식이가 되었어요 ㅋㅋㅋㅋㅋ 저녁에 그냥 모유수유 하면서 자면 됐었는데,
배가 안차는것 같길래 이젠 11시즘 아침, 낮 3시즘 점심, 저녁 7시즘 저녁 이렇게 꼬박꼬박 챙겨줘요,
아침엔 양이 적긴한데 점심 저녁엔 아주 잘먹어서 먹일 맛이 난답니다😊
이젠 사이사이 간식도 챙겨줘야할 것같아요🤣🤣 날씨 더워지면 스무디 만들어주려구요! 스무디 먹일 수 있는 빨대컵을 준비해야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