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장을 보다가 반가운 과일을 발견했어요!

바로 납작복숭아!

프랑스 온지 4년차가 되었는데, 

돌아오는 여름이 매번 설레는건, 바다! 반짝반짝 빛나는 날씨, 그리고 달달한 과일이 있기때문!

그중에서도 저는 복숭아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름이되면, 장볼때 항상

껍질이 매끈한 청도복숭아부터 납작하게 눌린 납작복숭아까지! 정말 다양한 종의 복숭아를 장바구니에 담곤해요, *_*

이번에 납작복숭아를 사면서 이제 여름이구나-싶어 기분이 막 설렜는데요,

(기나긴 반가운 바캉스가 오니깐요ㅋ)


근데 몇년전부터,

여름에 유럽여행을 하면 꼭 먹어봐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납작복숭아라고!

당도가 한국복숭아에 비해 최대10배까지 높다고!하는 글들을 sns에서 많이 접했네요,

요근래엔 2배라고 당도를 좀 줄었던데,ㅋㅋㅋㅋ

그래서 작년에 제가 검색을 좀 해봤어요,

정말 납작복숭아가, 다른 복숭아에비해 그렇게 단걸까?

왜냐면요, 제 입엔 그렇게 차이나게 달다는걸 모르겠거든요,


프랑스어로 검색했을때, 어떤 블로그에 설명되어있길,

납작복숭아는 프랑스에서 '개발'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복숭아에비해 손으로 잡고 깨물어 먹기 더 편하고, 솜털이 더 연해서 부담없으며,

덜 시고, 더 부드럽다고요.


음... 인정!

한국 털복숭아는 껍질을 까지 않고 먹기는 좀 부담스럽잖아요?

근데 요 납작복숭아는 털이 있지만,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 깨물어 먹어도!

아무렇지 않아요! 그리고요,

신맛이 덜 하다는 것 맞아요, 어쩌면, 다른 복숭아보다 신맛이 덜 하기 때문에 더 달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천도복숭아를 먹을때 씨 가까이에 갈수록 약간 시큼함이 있거든요,

근데 요 납작복숭아는 그게 없달까요

그리고 이에 끼는 심줄?이 없어요, 그러니까... 부드럽다는 말도 맞죠.

그리고 납작한 모양 덕분에 칼쓰지않고 손으로 먹기에 정말 편해요,


근데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방금전에 다시 구글링을 해봤었는데, 

납작복숭아가 처음 재배된것은 유럽이 아닌 중국!이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중국 납작복숭아를 수출한거라고!


제가 아까 말한 프랑스에서 개발됐다는건... 사실인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프랑스에서 유통되고 있는 납작복숭아는 그 블로그에서 처럼 프랑스에서 개발된걸지도 모르겠으나

아무튼 시초는! 중국이었네요 ㅎㅎ


그리고, 납작복숭아가 다른 복숭아에 비해 더 달다는 말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그래도 납작복숭아가 맛있는건 확실하니, 유럽 여행 오신다면 드셔보시길 추천하지만요 : )

유럽 여행 와서 여러가지 복숭아를 함께사서 직접 비교해봐도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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