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정말 오랜만에 해요 ;_;
유튜브 하다가 육아하면서 지쳐서 나가떨어졌는데 ㅎㅎㅎ 오랜만에 포스팅이 넘 하고싶더라고요?

엄청난 소식도 있고해서..ㅎㅎ

첫째 루안이는 며칠뒤면 28개월이 되고요
저는.. 둘째 임신한지 19주 3일이 되었네요

입덧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게
첫째때는 13주 때 정말 칼같이 없어져 주었는데
둘째는 다르더라고요... 이번앤 더 오래 갔어요..😭
17주 까지 힘들어서 약을 먹었고요( 프랑스에선 donormyl이라는 수면제성분의 약을 처방해줘요, 처방전없이도 쉽게 구할 수 있음 )
12주 때부터 곧 없어지겠지 기대를 했는데
웬걸
13주때 피크를 찍으며 구토도 했어요
그전까진 첫째때처럼 먹덧 양치덧!

그러다가 14주되면서 약없이 반나절 괜찮길래 드디어 빠이 하는구나 했던 입덧이..

그 다음날 바로 짜잔 찾아왔어요... 그때부터 멘탈이 엄청 무너졌던것 같아요... 믿었던 13주의 기적이 날라가버렸으니...

그렇게 17주까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역질로 시작해서 입덧을 달고 엄청 먹었어요.. 먹덧..

안먹으면 속쓰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먹덧..
그리고 사정이 있어서 첫째를 11월부터 한달 반 가량응 어린이집을 못보내고 제가 봤거든요,

남편 퇴근 시간까지 정말 전쟁같았어요..
첫째가 아들이기도 하고 정말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 나가 놀아줘야하는데 입덧때문에 컨디션 최악이니 하루종일 집에서 놀아주고 먹이고..

첫째 낮잠을 재우면 자고싶은데 그 타이밍에 항상 속이쓰려요.. 뭘 또 챙겨먹다보면 잠귀밝은 루안이는 일어나서 같이 놀아달라고😭😭😭

둘째 셋째까지 낳이 기르시는 모든 엄마들 존경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17주까지 입덧으로 고생했는데 18주부터는 서서히 아침의 그 망할놈의 속쓰림이 사라졌어요!!

남편 말로는 얼굴도 좋아졌다고 ㅎㅎ 죽을상이던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왔던것 같아요 ㅎㅎㅎ


근데요... 입덧이 끝이 아니었죠 ㅎㅎㅎㅎㅎㅎㅎ
하하하... 루안이땐 배에 튼살이 생기면서 배피부가 엄청 간지러웠거든요
근데 이번엔 손, 발이 난리...😂
임신 전 부터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면 가끔 생기던 간지러움을 동반한 작은 수포들이..
설거지도 안했는데 생기고요, 발까지..😭
발은 한국에 있을적엔 겨울마다 동상에 걸리긴 했어요, 운동을 안하니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비루한 몸...

근데 프랑스 와선 거의 없었던 증상인데 동상이 온줄 알았어요, 간지럽고 아파서 근데 보니 손처럼 작은 수포들이 있더라고요

아마... 한포진 같아요

긁고 긁고 로션바르고 난리난리
특히 밤에 간지러워 잠도 제대로 못자고요...

근데 검색하다가 비판텐이 효과가 있단 말을 보곤
집에있던 비판텐을 발라봤어요

오~~효과 있더라고요👌👍

치료까지는 아니고 간지러움을 없애주는 정도인데 그걸로도 너무 만족스러운거 있죠?

간지러움의 고통을 아시는분은 무슨 말인지 아실거예요😭😭 임산부니까 강한 피부과 약을 바를 순 없잖아요, 그냥 견뎠는데 비판텐은 신생아도 바를 수 있는 연고라 마음 놓고 발랐어요 ㅎㅎ 집에있는거 다 쓰고 약국서 하나 더 사면서 임산부 발라도되지? 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집에 비판텐 있음 시도한번 해보세요!
입덧처럼 이것또한 지나가겠지 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비판텐이 한줄기의 희망이 되어주었어요 ㅎㅎ

 

그리고.. 둘째도 아들이라네요😂 13주때 초음파보면서 고추🌶를... 봤는데 아닐거아... 아직 고추가 안들어간 걸 거야.. 하고 외면 했었는데 19주 다되어 초음파를 또 봤거든요,
너무 🌶🌶.... 잘 보였어요 뚜렷하게...😭😭

태몽은 두꺼비만한 청개구리랑, 거봉같이 큰 알의 포도송에 였는데
둘다 딸일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했는데 ㅎㅎㅎ 아들이네요

 

요즘 우울증인지... 루안이 보면서 너무 힘들어요... 아들이라 너무 에너지 넘쳐 그런건가 루안이 탓도 하는데 둘째까지 아들이라고 하니 정말... 더 우울해요...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부터 루안이가 엄청 힘들게 하더라고요 잠투정도 엄청나고.. 맴매 맞는다고 위협을 해야할 정도......

얼른 어린이집을 다시 보내야 제가 살 것 같아
곧 다시 보내려해요
새로운 곳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은 곳일지 걱정도 되고,

요즘 참 쉬운게 없구나 싶어 우울하네요...
호르몬 때문인건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