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안이는 오늘로 태어난지 28개월16일째 되었어요,🤭

14개월부터 첫 어린이집에 갔던 루안이!
프랑스 어린이집은 국립이거나 ( crèche departementale ) 열댓명 정도만 받는 Micro crèche가 있어요 nounou라고해서 개인을 고용할 수도있고요, 만 3살이 되는 해부터는 école maternelle을 보내야해요 (정말 빠르죠?)

보통은 임신기간동안 아이가 태어나기전부터 사는곳의 Mairie에 국립 어린이집에 신청을 해놓아요!

루안이는 파리 14구에서 태어났는데 자리가 없어서 자리를 못구했고ㅠ 지금은 2존으로 이사왔는데,
이쪽에서도 자리가 없다며 거부 편지를 받았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Micro crèche로 알아보았고, 집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고, 0~3세이전 아이들 10명 받는 곳으로 보내게 되었어요


 

 

루안이는 선생님들이 대표 장난 꾸러기라고 할 정도로 처음부터 적응을 잘 해주었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냈는데,

몇개월 지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파업을 ..ㅎㅎㅎㅎ 월급 올려달라고 다들 병가내고 안나오기를 몇주, ㅎㅎㅎ

그러면서 선생님들도 너무 자주 바뀌더라고요

게다가 한 아이가 루안이를 할퀴거다 물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고,(루안이한테만이 아니고 모든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에게 항의도 해보고 잘 좀 지켜봐달라고도 해봤지만 매번 같은 대답... 못봤다.. 그 아이 부모한테는 말했다, 부모가 울더라... (어쩌라는겨...)

그래서 결국 몇가지 이유가 겹쳐 그만두게되었고,

저는 둘째 임신을 하게되었어요

다시 보내고 싶어졌는데 다녔던 곳은 절대 보내기 싫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도보 15분 거리에 어린이집이 오픈했다는 홍보물을 보게 되었어요, 여기도 micro crèche로 11명까지 받는 곳이었고 방문해보니 넓고 깨끗하고 선생님들도 젊고 너무 좋더라고요,

남편이랑 기대를 품고 보내기로 결심!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 보내요,
8시반부터 18시반까지로,


저번주는 적응 기간으로 첫날은 낮에가서 잠깐 두고 두시간동안 놀게 하기, 둘째날은 간식먹고 놀기 까지, 셋째날은 점심먹고 낮잠까지 그리고 넷째날은 아침부터 17시까지ㅎ

일주일동안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는게 일이었네요 ㅎㅎ저번 어린이집도 그랬고 프랑스에선 이런식으로 일주일정도 적응기간을 보내나봐오

그리고 어제가 첫 등원날
근데 이번에도 적응 단번에 ok...👍 내 아들이지만 대단하다 너....? 선생님들이랑도 잘 지내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ㅎㅎㅎ밥도 잘먹고(집에서 먹는 밥이랑 다르게 프랑스식인데 거부감 없음 ㅎㅎ)

내일도 보내놓고 미용실 가려는데
너무 신나네요🤭🤭

담번 포스팅엔 어린이집 식단얘기좀 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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