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바커스의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100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챕터 3. 아이는 항상 일직선으로 성장해 나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라.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옆에서 함께 해준다면 아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독립성을 키워 나갈거예요. 하지만 항상 앞으로 전진하며 성장해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의 독립성은 단숨에 성장하기도 하다가도 속도가 느려지기도하며 후퇴하기도 합니다. 

 

 10살짜리 여자아이가 엄마가 6달 전에 애착인형을 장롱 속에 넣어 둔 것을 다시 찾았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더이상 애착인형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아이에게 "안녕, 라피누, 오랜만이야"라고 말해주며 인형을 꺼내 주었어요. 그덕분에 이 여자아이는 애착인형과 함께 안심하고 잠에 들 수 있었어요. 이 여자아이의 독립성은 후퇴한 것 같지만, 아이의 엄마가 "너는 더이상 그 애착인형이랑 같이 잘만큼 아기가 아니잖니"라고 말하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었기 때문에 이 아이는 본인의 리듬대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해요. 만약 엄마가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면, 아이는 성장해야하는 부담감에 불안해 할 수 있었어요. 


 아이의 독립심이 갑자기 작아진 것 같으면 부모들은 걱정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 후퇴는 일시적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다음의 중요한 단계를(학교 입학 등) 통과하기 위해 한 숨 돌리는 것.

-그동안의 무리로 인해 피곤함이 쌓인 것.

-중요한 발전을 해내느라 또는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면서 그 여파로 인해 문제된 것.

-힘을 내기위해.

-형제 자매와의 경쟁.
또한 "엄마,아빠, 저는 아직 어려요. 아직 엄마,아빠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해요. 성장하는 것이 두려워요"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요.



 아이의 독립심의 커지는 것은 아이의 궁금증과 관련이 있고, 독립심의 후퇴는 아이가 안정감을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는 옆에서 격려해주고 보듬어 줄 순있지만, 재촉하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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