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하는 김영양사입니다.

 오늘은 루안이가 태어난지 98일째 되는 날인데요. 밤중수유를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ㅎㅎㅎ 근데 저도 같이 누워서 수유를 하기 시작하고 부터는 트림도 시킬 필요없고, 기저귀도 갈아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트림은 누워서 수유해서 그런거 맞는것 같고(수유하다가 자세 바꾸지 않고 바로 잠들어서 그런듯 해요) 기저귀는 언제부턴가 모닝똥 한방, 낮에 한방, 자기전 한방 이렇게 세번이나 모닝, 낮 이렇게 두방만 변을 보기 시작해서 기저귀를 길게는 12시간 동안 차고 있을 때도 많아요. 그 때문일까요 :..



 이렇게 기저귀 닿는 배쪽에 빨갛게 발진이 올라왔어요.아참 Naty기저귀로 바꾸기 전에는 pampers썼어요. 출산한 병원에서도 팸퍼스로 지원해줬고, 프랑스 마트에는 거의 대부분 팸퍼스를 많이 판답니다. 팸퍼스 중에서 베이비 드라이, 프리미엄 프로텍션 액티브, 프리미엄 프로텍션, 프리미엄 케어 등 다양하게 많이 썼었는데 이상이 없다가 프리미엄 프로텍션 엑티브 쓰면서부터 배쪽에 발진이 생기더니 마지막에 프리미엄 케어로 바꿨는데도 발진이 계속 되어서 친환경 기저귀로 써봐야겠단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친환경 기저귀 중 독일 기저귀 릴리두와 스웨덴 기저귀 네티 두개를 봤었는데 마침 까르푸 온라인에서 2+1을 진행하길래 바로 주문했어요! 52개입 * 3묶음! 한달전에 몸무게 쟀을 때 6키로 였어서 4-9kg용 3사이즈로 시켰어요. 설마 3묶음 다 쓰기전에 9kg가 되진 않겠지 불안해하면서ㅎㅎ

우선 팸퍼스 프리미엄 케어 사이즈 3과(오른쪽) 네티 사이즈 3(왼쪽) 비교샷이예요.




 네티 기저귀 귀엽게 생겼죠. 꽃무늬예요. 오줌선이 없어요.(사실 전 오줌선이 어떻게 변하는지 아직도 몰라요. 앞에 빵빵해지면갈아주고 있거든요ㅎ) 겉감이 보통기저귀의 맨들맨들함이 아닌 종이 느낌이예요. 바삭까지는 아니지만 기분좋은 바스락느낌 뻗뻗하지는 않구요. 그리고 안감도 순면느낌! 엄마가 아니어도 여자들은 다 알지요. 순면느낌과 순면이 아닌 플라스틱 생리대의 차이점을! 이것만으로도 네티를 계속 쓰고 싶은 욕구가!! 그리고 냄새도 달라요. 보통기저귀 특유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옅게 나요. 신경쓰이지 않을정도의 향.



 12월 3일부터 썼는데 오늘 11일 딱 한봉 다썼어요. 하루에 약 6개를 쓰네요 루안이가. 사실 발진 때문에 바꾼거라 처음 쓴날 엄청 기대를 하고 기저귀를 갈아줄때마다 루안이 배를 신경써서 봤는데요. 음... 제가 너무 기대했을까요? 바로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오진 않았어요. 그리고 발진 난 부위에 dexeryl크림과(매번) 비판텐크림(가끔 심할때만)을 열심히 발라주었는데도 바로 확 좋아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한봉 다쓴 오늘의 루안이 배!



 어떤가요 여러분!? 많이 좋아졌죠? 아직 장시간 기저귀를 안갈아준 아침에는 약간 빨갛지만 낮에는 저정도로 많이 좋아졌어요! 발진이 낫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제 욕심이었던걸로 ㅎㅎ 이정도면 만족스러워요. 루안이도 불편해하지않고 팸퍼스와 비교했을 때 샌다거나 흡수력이 차이나게 나쁘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기능면에서 뒤지지 않고 루안이 피부를 위해서라도 친환경 기저귀 계속 써보려고해요. 이번에 사놓은 기저귀 다쓰면 다음번엔 독일 친환경 기저귀 릴리두 사용해보려구요. 그때도 리뷰 쓰러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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