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들둘맘의 일상🍒

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육아중인 김영양사입니다.

신생아들이 겪을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태어난지 51일된 루안이도

그 짧은 사이에 트러블이란 트러블은 다 겪었답니다. :...(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너무 괴로웠어요.ㅠㅠ

신생아 트러블 1탄으로

신생아 여드름, 태열에 대해 포스팅해볼겠습니다.

처음엔 위 사진 처럼 눈 옆쪽과 볼쪽에 빨간 좁살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때가 30일쯤 되었을때예요 생후1달이었죠.

모유쿠션에 옆으로 눕혀놓고 모유수유를 하는데

아랫쪽으로 눌린 귓볼 부분과 눈옆,뺨 쪽에 집중적으로 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턱으로 옮겨왔어요.

미간에도 오돌도톨하게 올라왔죠?

맴찢 ㅠㅠ

이렇게 심해지기 시작할때 알아보니 태열증상이더라구요.

신생아태열은

태아시절엔 양수속에 있다가 태어나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루안이는 증상이 심해 귓볼쪽과 턱쪽에 노란진물까지 났어요.

태열은 말그대로 열을 방출하느라 생긴거라

덥지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옷을 확 가볍게 입히고

실내온도를 23-24도로 맞추고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 습도60%를 유지하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목욕물을 38도쯤으로 했었는데 35도로 확 낮추고 목욕시간도 아주짧게 줄였지요.

그리고 수분을 채워주기위해

무스텔라 수분스틱을 발라줬어요.

진물 난 곳에는 비판덴으로 닦아주었구요.

그렇게 여드름나기 시작한지 3일째 되던 날

차도가 보이지 않아 소아과의사를 찾아갔어요. 

참을성 없는 엄마 o_Oㅎㅎ

의사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신생아여드름이야.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얼굴이 기름지다 로션 처방해줄테니 발라줘

해서 사온 로션이예요.

발라주면 이렇게 하얗게 ㅎㅎ

이로션은 아기에게도 사용가능한 약국화장품이구요.

건조하게 만들고, 습진을 가라앉게 해준답니다.

한국에서도 파는 브랜드더라구요.

루안이는 노란 진물까지 나오고 기름진 여드름이어서 

효과를 본 것 같아요.

*노란 진물나는 곳은 화장솜이나 아기손수건에 물을 적셔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여드름이나면 2차감염을 방지하기위해 꼭 손싸개를 씌워주세요.!!

그렇게 일주일간을 다른건 안바르고

건조시켜주는 로션만 발라줬어요.

하루 두번

하루한번 바르라고했는데

루안이가 너무 간지러워해서

자기전 한번 일어나서 한번 발라줘야했어요.ㅠㅠ

그렇게 일주일을 발라주니 피부가 거북이 등딱지마냥

너무 당기더라구요.

여드름은 말라비틀어져가고 있지만...

계속 발라주면 안될 것 같아서

딱 끊었어요.

그러곤 바로 무스텔라 수분스틱으로 다시 수분공급

신기하게 여드름이 더 나지는 않고

딱딱한 피부가 일주일 지속 되었어요.

이렇게 빨갛게 올라왔고 빨간부분이 다 딱딱했어요...ㅠㅠ

불쌍한것 ㅠㅠ

이때쯤 루안이를 남편과 큰욕조에서 둘이 목욕을 시켰어요.

딱딱한 피부가 불어서 밀리도록

15분정도 따뜻한 물에서 아빠랑 놀게하고

손으로 살살 밀어줬어요.

사실 이렇게 한다고 많이 떨어져나가진 않더라구요.ㅠㅠ.

그러고나선 수분스틱듬뿍 발라줬구요.

근데 낮에 뒤집어놓았는데 루안이가 고개를 들어 좌우로 돌리며 비비더라구요.

가려운가 했는데 딱딱한 피부가 각질처럼 떨어져 나갔더라구요!!

올레~~~~

그렇게 2주 조금 더 걸려 신생아여드름, 태열을 퇴치했답니다.ㅠㅠ

신생아여드름,태열은 그냥 두면 알아서 없어진다고 하지만

루안이는 진물도 나고 가려워 했기때문에 그냥 두면 안됐어요.

다행이도 오래가지않고 빨리 나은편이더라구요. xD

신생아 여드름의 경우 너무 오래 간다 싶으면 병원에 가보셔야해요.

아토피인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신생아이기 떄문에 아토피판정은 안하지만

약하게 약을 써서라도 빨리 가라앉혀야 합니다!   

신생아여드름 완치된 루안이 사진이예요.

여드름때문에 급 못생겨졌던 루안이 이제 좀 귀여운 아가로 돌아왔어요ㅠㅠ

아기가 아프면 엄마맘이 더 아프죠 :.....(

신생아 트러블 2탄은 두피각질에대해서 써보려고해요.

금방 또 봐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