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아기키우고 있는 김영양사입니다. 루안이는 오늘로 태어난지 58일이 되었습니다. 거의 두달이 다 되었네요. 저는 프랑스에서 출산을 했기 때문에 출산이후 부터 쭉 남편의 도움으로만 산후조리와,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주위 좋은 지인분들이 맛있는 음식도 챙겨주시고, 루안이를 위한 선물도 많이 주셨지만요. *_*) 출산 전부터 한국에계신 친정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산후조리를 해주러 오고 싶다고, 산후조리를 잘 해야 나중에 고생안한다고. 하지만 남편과 둘이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온 출산 후 온 트러블들에 대해 먼저 얘기 해볼게요. 저는 자연분만을 했는데 무통주사를 오래 맞고 낳았기때문에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이를 악물거나 몸을 움츠리는 등의 힘주지 않았기 때문에 근육통 하나 없었고, 피곤함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신막달부터 릴랙신호르몬으로 인해 관절이 다 벌어져 있어서 그랬는지 팔목이 계속 아팠어요. 임신초기때 한국에서 형님이 임신과 출산을 위한 선물을 한가득 보내 주셨었는데, 그때 손목보호대도 보내주셔서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출산 직후에는 임신 막달때 보다 팔목이 훨-씬 아팠고, 루안이를 잘 안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남편이 기저귀를 갈거나 루안이를 들어올려 수유쿠션에 눕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유튜브에 검색해서 팔목운동을 계속 해주었어요.그렇게 출산후 3주쯤 이었을 거예요. 루안이를 들어안아줄 수 있을 만큼 많이 좋아졌고, 출산 후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쓰지 않는 이상 아프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좋아지고 나서 남편이 장애인과 함께 사는 기분이었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만큼 많이 힘들었었나봐요.

 저처럼 출산 후엔 손목,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무리하게 육아와 집안일을 하게되면 시기를 놓쳐 몸의 회복능력이 저하되어 완치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바로 주위 가족에게 집안일을 도맡아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아기 돌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야합니다. 그리고 운동도 병행해야합니다. 그리고 출산 후 6개월까지는 릴랙신 호르몬에 여향을 받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기 목욕을 시킨다고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고 있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온 두번째 트러블 바로 골반통증입니다. 출산을 위해 호르몬으로 인해 골반이 많이 벌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골반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때 힘을 주면서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골반통증이 심해서 걸을 때도 고통스러웠어요. 어기적 어기적 걷고 삐그덕 거리는 것 같아 속도를 내서 걸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산후 마사지를 받았었는데 골받을 맞춰주는 그런 마사지가 아니어서 도움이 안되었어요. 골반 아프신 분들은 골반교정 마사지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골반교정을 위한 운동도 병행해주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임신전부터 골반이 좋지 못했는데 집에서 유튜브에서 찾아 골반교정운동을 하면서 임신전상태까지는 돌아왔어요. 더 괜찮아 지려면 쭉 계속 운동해줘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약하게 치질이 생겨 항문으로 투입하는 약도 청방받았고, 집에서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쑥 넣고 좌욕도 열심히 해줬더니 지금은 거의 나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세가지 트러블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외에도 흔히 올 수 있는 트러블이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요실금, 회음부절개부위의 통증 등 많은데요. 회음부절개부위 통증은 프랑스에선 참지말고 진통제를 먹으라고 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해결해야 합니다. 아기에게만 신경 쓰느라 본인 몸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옆에서 남편이 많이 도와주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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